제철 블루베리, 그냥 먹지 마세요… 영양 흡수 높이는 방법은?

0
10

6~8월은 국내산 블루베리가 가장 맛있고 신선한 시기다. 최근 블루베리는 대표적인 ‘슈퍼푸드’로 꼽히며 건강식품 시장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눈 건강과 항산화 효과에 좋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지만, 전문가들은 블루베리의 진정한 가치는 풍부한 안토시아닌(Anthocyanin)과 다양한 식물성 영양소에 있다고 설명한다.

블루베리는 100g당 약 57kcal로 열량이 낮고 식이섬유, 비타민C, 비타민K, 망간 등을 함유하고 있다. 무엇보다 블루베리 특유의 짙은 보라색을 만드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혈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국제학술지 ‘영양학의 발전(Advances in Nutrition)’에 발표된 논문에서는 블루베리와 안토시아닌의 꾸준한 섭취가 심혈관질환 위험 감소, 제2형 당뇨병 예방, 인지기능 유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연구진은 블루베리에 함유된 안토시아닌이 혈관 기능 개선과 염증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에는 운동 후 회복 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블루베리에 풍부한 항산화 성분이 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 반응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 연구에서는 블루베리 섭취가 운동 후 근육 회복과 피로 감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블루베리를 먹는 방법에 따라 영양소 활용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한다. 블루베리의 핵심 성분인 안토시아닌은 체내 흡수율이 높지 않은 편으로 알려져 있으며, 소화 과정과 장내 환경에 따라 흡수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

영양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대표적인 섭취 방법은 그릭요거트와 함께 먹는 것이다. 요거트의 단백질과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건강을 돕고, 일부 연구에서는 유제품 단백질인 카제인(casein)이 안토시아닌의 안정성과 체내 이용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과도 보고됐다.

오트밀과 함께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꼽힌다. 귀리에 풍부한 베타글루칸과 식이섬유가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만들고 포만감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특히 아침 식사로 블루베리와 오트밀, 그릭요거트를 함께 섭취하면 단백질과 식이섬유, 항산화 성분을 균형 있게 보충할 수 있다.

반면 블루베리를 설탕이 많이 들어간 잼이나 디저트 형태로 섭취할 경우 건강상 이점이 감소할 수 있다. 잼이나 디저트는 대부분 설탕이 많이 들어가 혈당을 급격히 올리거나, 과다 섭취 시 소화 불편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블루베리를 건강하게 섭취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생과일 상태로 섭취하거나 냉동 블루베리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냉동 블루베리 역시 대부분의 안토시아닌 성분이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지 출처: 픽사베이

회신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