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에게 허리통증은 한번씩 경험해보는 흔한 통증 중 하나가 되었다. 특히, 스마트 기기 사용이 많아진 요즘에는 젊은 층에서도 허리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허리통증의 원인은 근육통부터 척추질환까지 다양한데, 디스크(추간판탈출증)과 더불어 빈번하게 겪는 척추질환 중 하나로 ‘척추관협착증’이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30대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2022년 3만2261명에서 2024년 9만2599명으로 3배 가까이 늘었다.
척추관협착증은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뼈와 인대, 근육 등이 퇴화하여 두꺼워지고 이로 인해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하여 발생하게 된다. 주로 40~50대 중장년층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 등으로 젊은 층에서도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디스크와 비슷한 부위 통증으로 같은 질환으로 오해받기도 하는데 통증 양상에서 차이가 있다. 척추관 협착증은 허리를 앞으로 굽힐 때 통증이 덜하고 뒤로 젖히면 통증이 심해진다. 반면에 허리디스크는 허리를 앞으로 굽히면 통증이 심해지고 뒤로 젖히면 통증이 약해진다.
걷기, 수영, 필라테스처럼 허리와 복부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은 척추 지지와 보호에 도움이 되며, 과체중이라면 체중 조절도 필수다. 증상이 심할 경우 다리 감각의 장애와 근력 저하까지 동반되므로 전문의 내원을 통해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척추관 협착증에 좋은 운동으로는 걷기, 스트레칭, 수영 등 이 있으며, 특히 속근육이라고도 하는 심부근육(코어) 근력을 강화해 주는 필라테스가 효과적이다. 필라테스는 허리 주변 근육을 강화하면서 코어를 단련시켜주어 바른 자세 유지, 척추 건강에 도움이된다.
척추관협착증에 도움을 주는 필라테스 동작으로는 브릿지 동작, 캣-카우 동작이 있다. 단, 협착증이 있는 분들을 허리를 젖히는 신전 동작 시 무리가 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동작을 진행해야 한다. 또한 전문가의 밀착케어를 통해 정확한 동작을 수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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